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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색의 공간

꽃은 줄기를 보며 제 모습을 다듬는다

Bull_ 2024. 9. 11. 01:49

혼잣말이라도, 부정당하는 게 싫어서 절대로 얘기하지 않는 그럴 이야기들이 있다. 나의 인지와 동시에 정말 그렇게 되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고집이다. 좋은 말로는 끈기.

 

그래서 언제부터였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것이 정말 나의 생각인지, 아니라고하면 어떤 게 남는지, 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

 

과거와는 많이 다른 나를 보며 슬퍼할 이유도 회의할 이유도 후회할 이유도 의심할 이유도 없다. 과거로 인해 내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은 성찰이다. 성찰은 무조건적인 정답은 아니다. 5년전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에 적용한다고 100% 옳게 흘러가는 방향이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지향하는 방향, 바라던 삶, 목적과 부합하지 않던 나의 모습의 변화에 이상함을 느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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