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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신세계

교환학생에 대한 나의 생각

Bull_ 2024. 7. 19. 20:30

애매모호한 목표상태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교환학생을 가고자하는 마음이 살짝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진 않았다. 친구도 편입 후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정보들을 물어봤다. 그 중 의미있는 정보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교환학생을 갔다가 오면 2학기의 정규과정이 남아있어야 한다고 했다. 들었으니 내 정보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대략적인 목표없이 공부하고 있었다.

정보 파악

그러다가 어제 심심해서 도서관에서 교환학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고자 홈페이지를 둘러봤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친구의 말을 듣고 자세히 보니 내 학교에서는 5학기까지 이수한 자만 교환학생을 갈 수 있었다. 그러니까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3학기가 남아있어야 한다는 소리였다. 지금 난 3학년 1학기를 마친 상태이니, 지금 휴학하지 않으면 교환학생을 갈 수 없다. 그래서 어제 휴학을 결심했었다.

되뇌이는 고민들

하지만 그만큼 또 리스크가 존재한다. 교환학생은 봄학기 가을학기가 있는데, 올 해 봄학기는 끝났으니 가을학기를 지원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을 가려면 토플 점수가 필요한데 난 토플 시험을 본 적도 없고 토익점수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3개월 안에 최소 80점을 맞춰야 한다. 최소 80점이라 하면 그 보다 높게 따는게 유리하다는 거다. 하지만 내가 3개월 안에 휴학을 하고 그 점수를 딸 수 있을까? 무모하지만 도전적으로 받아 들일 순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교환학생을 가기에 아직 많은 리스크가 남아있다. 만약 운이 좋게 이번 가을학기 신청에서 교환학생을 간다고 하더라도 내년 가을에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 그 사이에 학교 수업은 들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남은학기가 3학기 있어야한다. 그렇게 되면 교환학생을 갔다가 오면 졸업이 굉장히 늦어진다.

고민상담 (결정은 빠르게..)

그래서 아침에 부모님과 통화를 하며 상담했다. 내게는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빠른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부모님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엄마는 내게 자립성을 가지고 하고싶은대로 강조하셨지만 엄마도 그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 것에 약간의 아쉬움을 없애지는 못한 것 같았다. 나도 예전이면 되게 반항적인 태도로 엄마가 하라는 대로 안했지만 지금은 어른들 말 들어서 나쁠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굉장히 부모님 말에 의존적인 것 같지만 이 또한 나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을 좀 많이 했다. 난 사실 해외를 가고 싶기 보다는 내 영어 실력을 쌓는데 관심이 있었고 기왕이면 해외 생활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1년 반이라는 공백기면 차라리 졸업을 하고 대학원을 가기에 딱 좋은 기간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대학원을 생각한 이유는 대학원 준비할 때 어차피 영어 공부를 토플로 빡세게 해야하기도 하고 내 미래 계획 중 일부였다. 그래서 기왕이면 졸업 이전에 토플, 즉 대학원을 목표로 삼고 영어 공부도 겸사겸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론

결론은 앞으로 나의 학부생활에는 학점과 대학원을 위한 토플과 내가 좋아하는 플러터, 그리고 인공지능학과지만 초심을 찾아 CS 공부를 다시 다져놓는 게 좋을 것 같다. 요즘 정처없이 취업하고 돈버는 무료한 삶일 거라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대학원이라는 목표를 잡았고 대학원에서 공부하면 더 재밌는 인생이 될 거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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