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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아무 생각이나 적기 (24-07-16) 본문
버스를 타다가...
창의력. 거창한 걸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있는 것을 얼마나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감. 표현해내는 능력.
젊었을 때 한 줌이라도 더 짜내야 한다. 어릴 땐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불안에 휩싸이고, 집중도 안되고, 방해만 받았다. 그러한 사실은 지금 느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쓰자. 쓰면 뭐라도 달라질 것이다. 생각으로 피드백하지마라. 써놓고 시간이 지난 후 피드백을 하자. 누군가 나에게 조언을 줘서 실천해보는 중이다.
집에 들어와서..
나이가 들어서 시냅스가 많이 끊긴 걸까? 집에와서 더 적을 내용을 생각했지만 그새 까먹어 버렸다.
pm. 8:52
문법따위 개나 줘버리고 진짜 아무거나 적는 중. 시작 시간도 추가해볼까?
pm. 8:53
갑자기 이러는 이유는 아르바이트가 컨텐츠 추가하는 일인데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거에 스스로 자존심 상하는 중이라 오늘부터라도 생각 바꾸고 대표님말대로 진짜 아무것도 적는중. (대표님이 혹시나 이걸 읽게 되신다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스스로의 능력치와 싸우는 중이에요.)
pm. 8:55
지금처럼 엉뚱한 짓할 때 마다 생각이 드는 건데, 항상 이런 신박한 일(블로그 포스팅을 행위에 맞지 않게 적는 짓)을하면 앱으로 만들까 생각을 자주한다. 뭔가 트위터랑 비슷한 거 같은데 약간 다른 느낌으로. 생각의 흐름 적는 거? 아니면 생각을 그냥 쓰는거? 남들한테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일기랑도 비슷한데 결이 살짝 엇나가고 역할이 다른 느낌.
pm. 8:58
집에 들어와서 쓰려던 게 생각났다. 내가 요즘 아무생각 안드는 이유. 창의력이 바닥난 이유.
편입 전을 떠올리면 나에게 있어서 공부란 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남의 지식을 습득하는 일이었다. 그것 또한 맞는 정의는 아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하지만 나에게 그 방식은 효과적이었다.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하거나 쓸모없는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을 필터해버리는 연습을 했다. 그 통제력을 통해 다른 지식을 습득할 때 효율적으로 습득이 가능했다. 쉽게 말하면 어릴 적에 비해 copy하는 것이 쉬워졌다. 그렇다고 기억력이 증가된 건 아니였다. 그럴싸하게 그러는 척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그 방식을 익히면 어느 수준으로 능률을 올리는 게 가능했다. 공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했다. 학교 공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점수만 잘 받을 수 있을까. 학점, 중요하다. 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공부란 건 점수를 따기위한 공부랑 이치에 맞지 않으니까. 하지만 내가 내 지식을 설명할 때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어쨋든,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이거다. 어떤 지식이나 문장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필터되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머릿속에 아무생각이 없는 건 아닐까? 라는 내 추측이다. 그래도 행동이나 방향은 알게 모르게 사회가 정해놓은 틀로 연결되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게, 그 사회가 정해놓은 틀은 "공부"와 관련이 깊으니까. 공부해서 나쁠 거 없다. 부모님 말 잘 들어서 좋은 학교가고 좋은 회사 취직해서 나쁠 게 없다. 아무생각 없는 것 같아도 내가 옳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확신을 말하고 싶은 거다. 다만 정체기 혹은 해가 지는 날만 남은 건 아닌 지 걱정이 태산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 난 죽을 때 까지 계속 노력해야 한다. (죽을 때 까지란 표현이 부정같아 보이는데 부정의 뜻으로 사용한 단어는 아니다)
Fake it till you make it
원래 "어려운 상황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행동하거나 실제로 원하는 모습처럼 행동함으로써 결국에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의미이지만 내가 하던 모방의 방식과 상황이 비슷해서 적어보았다.
난 그래도 아직 이 문장의 의미가 내 삶에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는 모방을 하다보면 내 자신의 개성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 고집으로 그래서 얻은 건 뭔데? 개성, 중요하지만 많은 지식을 배운 후 살리던가 하자. 그래도 글을 쓰면 마음의 정리가 되니 복잡해서 나오지 못했던 창의력이 생겨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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